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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M, 글로벌 수요회복 본격화 지속가능 ·고부가화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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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POM, 글로벌 수요회복 본격화 지속가능 ·고부가화 경쟁
조회 8 날짜 2025-01-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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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M(Polyacetal)은 글로벌 수요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POM은 내마모성, 습동성, 치수안정성이 뛰어나 기어를 포함한 기계부품과 정밀부품부터 잡화까지 다양한 용도에 채용되고 있으며 최근 전동화가

진행되고 있는 자동차부품과 의료기기 분야에서 신규 수요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수요는 최근 수년 동안 신흥국을 포함해 연평균 3-5%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4년에는150만톤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시아는 중국 수요가 75만톤으로 증가하면서 글로벌 수요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거대시장으로 성장했으며, 아세안도 약 10% 수준인 15만톤을

나타내며 주요 소비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POM 수요는 2022년 약 140만톤으로 추정되나 과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물류망 마비에 대비해 수요 기업들이 축적했던 재고가 영향을

미치면서 하반기 수요 증가세가 둔화돼 2023년 130만톤대 초반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2023년 하반기 재고 소진이 본격화됐고 2024년 봄 물류 상황이 실제 수요와 비슷한 상황까지 회복되며 150만톤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자동차 분야는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대수 조정 문제가 해결됐으며, 가전 및 사무기기 분야는 코로나 초기 급증했던 재택근무 관련 수요가 일단락되며

2022년부터 부품용 수요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재고가 적정수준까지 소진됐기 때문에 추가 감소는 없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 관계자들은 POM이 수요지 인근에서 바로 생산된 다음 소비되는 자가소비형 시장을 형성해 무역량이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는 현지기업들이 신증설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고 품질 안정화가 중시되는 자동차 분야에서는 글로벌 메이저들이 투자에 나서고 있다.

다만 최근 중국 당국이 2024년 5월 타이완·미국·유럽연합(EU)·일본산 POM 코폴리머를 대상으로 반덤핑 조사를 개시하면서 무역량이 감소했고 

반덤핑 조사에 영향을 받지 않는 중국산도 출하량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POM을 다른 수지로 대체할 수 있는 용도가 늘어나면서 POM 가공부품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중국 POM 가격은 톤당 1만2600위안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봄철 정기보수 집중 시기에는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공급이 줄어 1만3000위안을 넘어섰으나 여름에는 공 급이 충분하고, 원료 메탄올이 상승했으나 

휘발유 관련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MTBE용으로 투입되면서 POM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POM은 지속가능성 확보를 중심으로 고부가화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스프는 고기능 그레이드와 환경부하 그레이드 개발 및 공급 안정성에서

강점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고습동 그레이드를 신규 투입하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성공했으며 내충격 및 고밀도 그레이드 공급을 이어가는 한편 자동차 안전 관련 부품과 소비자용

전자기기, 건설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2년 제안을 시작한 탄소발자국 저감형 POM은 그린전력과 에너지 효율이 높은 기술을 활용해 기존 그레이드 대비 탄소발자국을 30% 줄였으며 바이오

매스밸런스로는 70%까지 저감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들은 중국의 반덤핑 조사 등을 계기로 POM이 수요지 인근에서 바로 생산한 다음 소비하는 자가소비형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일본기업들은 자동차 분야는 품질안정성이 중시되기 때문에 일본산 수요가 여전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Global Polyacetal은 POM Iuputal 뿐만 아니라 한국 자회사 한국폴리아세탈을 통해 Kepital을 공급하는 강 점을 살려 글로벌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일본법인과 한국 자회사 합계 시장점유율 20% 정도를 확보하고 있으며 2023년 9월에는 모회사 일본 MGC의 요카이치 공장이 생산을 중단함에

따라 타이 사업장 의 연구개발 기능 강화와 2024년 가을 가동한 중국 합작법인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바이오 메탄올과 친환경 메탄올을 사용한 POM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새로운 처방을 통한 연질 그레이드는 웰드강도가 우수해 호조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사히카세이는 Tenac 브랜드를 통해 POM 호모폴리머와 코폴리머를 공급하며 뛰어난 기계 적물성을 갖춘 고기능 코폴리머 HC 시리즈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모터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호모폴리머 수급타이트가 심화됨에 따라 HC 시리즈 등 고기 능제품 공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호모폴리머는 고강도 및 고인성이 특징이며 VOCs 저감 그레이드와 함께 채용되는 경향이 본격화되고 있다.

폴리플라스틱스는 세계적으로 총 4개 공장을 가동하며 POM 중합능력 29만톤을 갖추고 있으며 말레이 쿠안탄 공장이 12만톤으로 최대 생산기지이다.

그러나 중국 장쑤성 난퉁에서 증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2026년에는 난퉁공장이 15만톤으로 최대 생산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난퉁공장은 이전 및 증설

공사를 통해 생산능력을 기존 6만톤에서 9만톤으로 확대하고 2026년 신규 6만톤을 추가로 가동함으로써 글로벌 4대 생산기지 중 최대 사업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다만 중국 난퉁공장은 증설 공사를 마친 후 중국 내수 증가에 집중적으로 대응할 예정이어서 말레이 쿠안탄 공장이 유럽‧미국 공급을 위한 주요 생산기지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유럽‧미국 시장점유율은 10% 수준이나 의료기기용 그레이드와 기존 자동차용에서 고기능제품 공급을 본격화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일본 후지공장 10만톤과 타이완 가오슝 3만톤을 합하면 전체 생산능력이 2024년 11월 32만톤, 2026년 38만톤으로 증가하게 된다. 


폴리플라스틱스는 중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세를 강화하며 수익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23년 하반기부터 출하량이 회복되면서 2024년에는 

사상 최대치를 갱신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당분간 다른 글로벌 메이저들의 신증설 계획이 없어 난퉁공장을 통해 중국에서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시장 역시 자동차 생산대수 회복을 타고 호조를 계속하고 가전‧사무기기 분야도 재고가 적정수준까지 소진됐기 때문에 추가 감소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근 지속가능한 원료 특성을 특정제품에 할당하는 매스밸런스 방식을 활용한 POM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유럽‧미국 점유율 확대를 위해 말레이지아 쿠안탄 공장에서 매스밸런스 방식으로 생산하는 Duracon bG-POM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2021년에는 글로벌 POM 생산기업 중 셀라니즈 다음으로 세계 2번째로 ISCC 플러스 인증을 취득하고 Duracon bG-POM 공급을 시작한 바 있다. 

이후 타이완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오슝 공장에서도 ISCC 플러스 인증을 취득한 후 Duracon bG-POM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주로 패션산업과 컴퓨터 부품 분야를 중심으로 공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POM은 자동차 연료 펌프 모듈 용도로 주로 투입됨은 물론 의류용 지퍼, 컴퓨터 키보드 

구성부품, 잡화 등 다양한 용도에서 사용되며, 패션산업에서는 스포츠웨어, 아웃도어 분야에서 친환경 소재 채용이 본격화되며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 IT 기기 분야에서도 플라스틱 부품을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수요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Duracon bG-POM은 포름알데히드를 원료로 생산한 메탄올 등 천연가스 베이스가 아니라 바이오매스 베이스제품을 포함한 매스밸런스 인증 메탄올로 생산한 것으로, 

메탄올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가 반영된다. (강윤화 책임기자)


<출처 - 화학저널 2025년 01월 20·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