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메이저 정기보수 지연 영향 … 중국산, 소비세 인상으로 상승세

노말헥산(Normal Hexane)과 노말헵탄(Normal Heptane)은 여름까지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메이저가 봄철 정기보수를 

마치고 재가동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연기됐고 가동 재개 후에도 출하가 6월 말에서 7월 초반까지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봄-여름 수급이 

점차 타이트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노말헥산 중 순도가 65% 수준이고 주로 공업용으로 사용하는 범용 제품은 메이저 외에도 생산하고 

수요 둔화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품목에 비해 공급 부족이 심각하지는 않은 상태이다. 노말헥산 및 노말헵탄은 폴리올레핀(Polyolefin) 

중합‧개질 용매와 의약품, 농약 중간체 합성, 식용유 추출 시 용매 등으로 사용한다. 노말헥산은 크게 순도 95% 이상 고순도제품과 순도 65% 

수준 범용 제품으로 구분하며 고순도제품 은 일본 도아석유(Toa Oil)을 포함해 메이저 2사가 주력 생산하고, 노말헵탄은 한화토탈에너지스, 

SK지오센트릭, 셰브론필립스(Chevron Phillips), 중국기업, 도아오일 포함 일본 메이저 중 2사가 생 산하고 있다. 노말헥산은 범용제품과 고순도제품 

간 수급 상황에 차이가 큰 것으로 파악된다. 수지 개질용을 포함해 공업용 투입량이 대부분인 범용 제품은 생산기업이 많고 수요 증가세가 둔화 돼 

밸런스 상태에 가까우나 고순도제품은 의약품 용매 주로 투입돼 수요가 안정적인 반면 생산기업 수가 적어 범용제품에 비해 타이트한 상태이고, 

특히 일본 메이저 1사가 장기간에 걸쳐 정기보수를 진행하고 있어 공급부족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메이저들은 최근 나프타(Naphtha) 가격에 

맞추어 노말헥산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노말헵탄 역시 전반적으로 수급이 타이트에 가까우며 2023년 일본 2사가 정기보수를 진행했기 때문에 

타이트 상태가 더욱 심화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중국이 공급량을 늘렸으나 중국 정부가 2023년 석유 정제제품에 대한 과세 조치를 재정비하면서 

노말헥산과 노말헵탄에 대한 소비세를 올려 가격 메리트가 약화돼 무역시장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023년 11월에는 환율 

영향까지 반영했을 때 일본산의 가격이 가장 낮고 중국산은 높아 일본산 무역량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출처 - 켐로커스